똑똑하지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던 기능장 자격증 도전이였습니다.

필기는 여차저차 동영상 강의와 기출을 보면서 시험을 봤는데, 생각보다 쉬운 필기 합격에

나 스스로가 대단하구나! 라는 착각에 빠져있다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2021년 전반기 문제가 쉽게 나왔다고 많은 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ㅎㅎ

여튼 운좋게 필기를 합격하고 실기준비... 솔직히 정말 힘들었습니다.

직장이 있고, 주말만 다녀야 하는 상황에 

대방전기통신학원이 유명하다는 말 하나 믿고 매주 왕복 약 600km 다녔던 지난 날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아찔합니다. 그래도 학원에 가야지 무언가 동기부여도 되고 연습 한번 더, 한 글자라도 더, 지식 하나라도 더

얻어가는 희망을 안고 정말 묵묵히 다녔습니다.

3과제 회로와 2과제 네트워크...  정말 생소한 분야였기에 무서움과 두려움이 앞을 가로 막았었습니다.

3과제 회로같은 경우는 솔직히... 이선생님이 우리나라 회로조립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그 놀라움을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습니다.

직업상 회로는 어느정도 볼 줄 알고 파악은 할 수 있지만

브레드보드에 조립하는 기술은 아무리 동영상을 여러번 돌려봐도 따라 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 조립한 부분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찾아내시는지... 경력과 노련함에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3과제,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 하셔야 합니다. 반복 숙달 말고는 솔직히 정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선생님의 훌륭한 팁과 시키는대로만 한다면

어느 순간 "와~ 이제 내가 그래도 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받으실겁니다.

오프라인 수업도 수업이지만 최고로 도움을 많이 받았던건 동영상 강의였습니다.

수업때는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개개인이 수준도 다르고 이해능력도 다르기에

이선생님 입장에서는 저 같은 실력 저조자 때문에 진도를 못나갈수도 없는 입장이시고...

근데 동영상 강의... 물론 학원을 직접 나와서 배우는게 최고지만, 솔직히... 동영상 강의만 봐도 3과제... 합격합니다.

그만큼 동영상 강의가 훌륭하니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은

오프라인 수업과 동영상 강의를 꼭 병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과제 같은경우는 정말 하~얀 백지였습니다.

솔직히 컴퓨터 타자도 빠르고 아직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8이기에 쉽게 이해하고 할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건 뭐...

박선생님의 상세한 수업과,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동영상강의를 거짓말 안하고 10번은 봤던거 같습니다.

가장 처음에 배우고 중요하다는 서브네팅... 이거 정말 이해하는데 2주 걸렸습니다...

주변에 같이 다니는 동료들은 이해하며 1유형, 2유형, 3유형 쭉쭉 진도가 나가는데, 저는 정말 서브네팅 이해하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선생님은 이해하지 말고 일단 외워라 하시는데,

제 공부 스타일상, 완벽은 아니여도 어느정도 이해를 해야 암기가 되는 스타일이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여차저차 주변 동료들에게도 물어보고 박선생님께도 여쭤보고 오랜 시간 뒤에 서브네팅을 딱 이해하고 외웠던 순간,

이 이후부터는 정말 물 흐르듯이 1유형, 2유형, 3유형 연습했던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듣는 수업은, 몇십명이 되는 사람들의 개개인 수준도 다르고 이해 속도도 다르기에, 선생님 입장에서는

진도를 나가야 하기에 진행하시지만, 솔직히 계속 반복해서 볼 수 있는 동영상 강의...

이 동영상강의가 정말 박선생님은 핵심이였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저희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신 원장님께서도 훌륭하셨습니다.

필기 준비할때 동영상 강의로 강의하시는걸 봤지만, 실기때는 든든한 이쌤과 박쌤을 필두로

뒤에서는 저희들에게 항상 동기부여를 심어주셨습니다.

저같은 똥멍청이를 다독여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믿어주셔서 한 주, 한 주 학원 오는게 너무 힘들었지만

원장님만의 독특한 말투와, 성대폭발! (수강생분들은 다 아시죠?!)

자양강제같은 존재셨습니다.

시험 준비중에 코로나19랑 겹쳐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원장님과, 이쌤과 박쌤과 수업 끝나고 한잔 기울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게 굉장히 아쉬웠던거 같습니다.

나중에 서울로 출장 갈 일이 생기거나, 그 근처를 지나간다면

커피나 주전부리 사들고 가서 담배 한대 꼭 태우러 가겠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똑똑한 편이 아니고, 남들이 2번보면 저는 5번 봐야하고, 남들이 5번 보면 저는 10번 봐야하는

노력파중에 한명입니다.

학원을 믿으시고 하지말라는거 하지말고 시키는것만 잘하면

저같은 놈도 합격하닌까! 많은 분들이 힘내셨으면 합니다! 모두 하실 수 있습니다^^

볼품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장쌤, 이쌤, 박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